4월 국내 공장·창고 거래 늘었다…전월比 3.5% 증가

총 566건 거래, 거래금액도 17% 늘어
"물류센터 과잉 공급과 투자 부담도"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거래는 566건, 거래액은 1조 5019억원이었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 17.0% 증가했다.(알스퀘어 제공)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거래는 566건, 거래액은 1조 5019억원이었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 17.0% 증가했다.(알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는 올해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거래 건수와 거래 모두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6월 3일 기준)는 566건, 거래액은 1조 5019억 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월 대비 각각 3.5%, 17.0% 증가했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전달 대비 0.7% 늘어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인천 거래 시장에 훈풍이 불며, 시장 분위기를 되살렸다. 지난 4월 기준 인천의 공장∙창고 거래 건수 29건, 거래액은 20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각각 26.1%, 126.6% 증가한 수치다.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985억 원)의 거래로, 인천 지역 거래 증가를 견인했다. 서울 지역은 성동구 성수동 자동차 관리 시설(2000억 원) 등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

이 밖에 경북(1197억 원), 충남(1016억 원), 충북(314억 원), 전남(293억 원) 등 주요 지방 거래액도 전달보다 149.4%, 81.5%, 93.0%, 171.8%씩 증가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인천 지역에서 큰 거래가 마무리되며 전체 딜 규모가 유지된 것"이라면서도 "물류센터 과잉 공급과 고금리 등 투자 부담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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