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신촌·잠실·대치 등 서울 3곳에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하고 각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대문구 창천동 515-1번지 일대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창천동 동교동 삼거리변에 위치한 '린나이 빌딩'은 지하4층~지상13층 350실 규모 관광숙박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5개층이 증축된다. 일대는 신촌·홍대·이대 등 특화된 상권이 형성돼 있고 홍대입구역(지하철 2호선·경의선·공항철도)이 입지하고 있어 관광호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광역중심제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송파구 방이동 23-3·4번지에도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지하1층~지상20층 194층 규모 호텔이 건립된다. 올림픽로변 방이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하며 잠실역·롯데월드·석촌호수 등 잠실 관광특구에 포함돼 있어 관광 및 비즈니스 숙박의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내 대치동 995-8번지에도 지하4층~지상19층 91실 규모 관광호텔이 신축된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이 완화되며 대지내 통로 위치가 변경된다. 대상지는 삼성역 인근으로 영동대로(폭 70m)에 접하고 구 한전부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호텔의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주요 도심지역의 관광숙박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일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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