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진 만나 "그만 울고 국가 위해 힘써달라"…눈물의 배웅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 휴가 내고 관저 앞 찾아
"비상조치 이후 미래세대가 엄중한 상황 깨달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에서 퇴거하며 지지자들을 만난 뒤 돌아서고 있다. 2025. 4. 1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에서 퇴거하며 지지자들을 만난 뒤 돌아서고 있다. 2025. 4. 1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비서실장 등 참모진을 만나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를 떠나기 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및 수석 및 차장급 이상 참모진과 20여분간 인사를 나눴다며 이렇게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에 정 비서실장은 "강건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은 각자 연차 등 휴가를 내고 관저 앞을 찾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원들 한 명 한 명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고생했다. 힘내라, 고맙다"고 했고,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우리가 취임 이후 국가 발전을 위해 또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 소중함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감정을 수습하고 그만 울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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