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결정을 코앞에 두고 "기각, 인용을 떠나 나라를 위해선 최상목 대행보다 한덕수 총리가 더 바람직한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4일 아침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기 대선을 치를 수 있는 능력과 민생경제, 미국과의 관계 등을 볼 때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나라를 위해서 윤석열도 이번 주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헌재에 요구했다.
한 총리가 최 부총리보다 낫다고 판단한 까닭에 대해 박 의원은 "최상목 대행은 아무것도 못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며 "저는 한덕수 전 대행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뜻이 당 차원이 아닌 개인적 의견임을 강조한 박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조금 생각한다면 한덕수 전 대행이 흠결은 있지만 그래도 덜 있고, 그러한 일(조기대선 운영 등)을 하는 데는 더 바람직하다"고 민주당으로서도 최상목 대행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한 총리가 복귀하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고 하자 박 의원은 "제일 잘해야 할 것은 조기 대선과 민생경제, 대미 문제 해결이다"며 "미국과 전화라도 한번 해 보고 단기간이지만 그래도 국민들한테 미래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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