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기조'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차별 대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에서의 체류 기간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4일 '엑스'에 "미국에서 허가된 체류 기간을 한 번이라도 초과하면 미국 여행이 영구적으로 금지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대사관은 "비자면제프로그램 자격 조건을 충족했더라도 (체류 기간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향후 비자 발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사관은 "영사들과 이민 당국은 여행자의 체류 기간 초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규정 준수는 본인의 책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반이민 정책을 펼치면서 연내 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추진하는 등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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