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올해 총 20억 원 규모의 보훈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하는 보훈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신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으로 구분된다.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독립·국가유공자 등의 예우를 위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 스토리의 기획과 개발을 지원한다.
보훈 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은 장편영화와 단편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을 통해 국민의 보훈문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특히 단편영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콘텐츠를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부는 또 보훈 영상 콘텐츠에 대한 후반제작 비용을 비롯해 유통과 마케팅, 홍보 관련 비용 등과 함께 대형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지역의 숨은 보훈 소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면 5월 13일까지 보훈부 홈페이지 또는 수탁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훈부는 신청된 작품 기획안에 대한 서류 심사와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지원작을 선정한 뒤 6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보훈부는 제작 지원이 완료된 영상 작품을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신청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보훈스쿨'을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보훈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국민이 보훈을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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