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 세계서 테러 1337건 발생…전년 대비 13.1% 증가

국정원 '테러 정세·전망' 발간…사상자 수도 급증
지난해 국제적 테러단체 재부상 특징…올해도 활동 강화 전망

미국 중부사령부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국 중부사령부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은 1337건으로 2023년 1182건과 비교해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로 인한 사상자 수도 1만 3426명으로 전년 9820명에서 36.7%나 늘었다.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TIIC)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테러정세·2025년 전망'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정원은 매년 국내외 테러 동향을 분석·평가하고 테러위협을 예측한 책자를 발간해 정부 부처·공공기관 및 유관 기업에 배포해 오고 있다.

올해 책자는 △테러정세 평가·전망 및 주요 테러 사건·통계 △우리나라 정세와 대테러 활동 △지역별·주요 국가별 테러정세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테러 사건이 증가한 원인으로 가자·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테러 역량이 분산돼, 지역 무장 단체들의 준동이 활발해진 점을 꼽았다.

아울러 올해도 국제 안보 변동성 확대로 테러 세력들의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다중 이용시설·운집장소가 주요 테러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테러 세력의 역외 이동으로 인해 서방권에서의 테러 위협도 증가될 것이라고 국정원은 경고했다.

국정원은 또 국내 거주 외국인의 가상 자산을 활용한 테러자금 지원 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한 폭력적 극단주의 확산과 테러이용수단 제조법 등 유해 콘텐츠의 유포에 따른 자생테러 위협 증가도 우려되며 북한이 후방 테러와 인지전을 교묘히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책자 주요 내용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www.nis.go.kr) '소식·정보' 메뉴의 '발간자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를 요약한 '카드뉴스'를 볼 수 있다.

국정원은 "이번 책자가 국민들의 테러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의 업무 수행과 해외 진출 기업·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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