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여행하던 한국인 모녀 3명 실종

1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연락 두절…외교부 "영사 조력 중"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실종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애리조나주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인 모녀 3명은 지난 13일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고속도로였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는 겨울 폭풍으로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지만, 수사 당국은 추돌사고가 모녀의 실종과 관계가 있다는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모녀 3명은 당초 17일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한국에 남은 가족들이 외교부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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