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폭' 軍 최초 보고 10시 24분…사고 20분간 몰랐다

공군이 합참에 첫 보고→합참의장에 10시 40분→국방부엔 10시 43분 보고
대국민 공지 지연 지적에 "정확한 정보 확인에 시간 소요"

한미 연합훈련 도중 전투기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한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미 연합훈련 도중 전투기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한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임여익 기자 = 군 당국이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의 첫 보고 시간이 사건 발생 20분 후인 6일 오전 10시 24분이라고 7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속상황 전파체계를 통해 육군으로부터 합참으로 첫 보고가 들어온 시각은 6일 오전 10시 24분"이라고 말했다. 군과 소방이 파악한 사고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 4분이었다.

이 관계자는 "합참의장에게 보고가 올라간 시간은 10시 40분"이라며 "지상작전사령관이 비화폰으로 '비상 폭발'이 있었고, 이는 '화력 훈련 간 낙탄'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의장은 이 보고를 받을 때 화력 훈련을 참관 중이었고, 보고를 받은 즉시 지휘통제실로 복귀했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아울러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보고가 올라간 시간은 오전 10시 43분쯤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군은 전날 사고 발생 100여분 후에 사고 사실을 언론에 공지했다. 그 때문에 군이 '늑장 대응'을 했거나 관련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대국민 공지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당시 낙탄 사고와 별개로 여러 훈련이 종합적으로 이뤄지고 있었고, 공군이 사용한 탄이 맞는지 여부도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다"며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 공지가 다소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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