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프란치스코 1세 교황의 선종에 깊은 슬픔과 함께 진심어린 애도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슬픔에 잠긴 모든 가톨릭 신자 여러분께, 한 사람의 신자(하상 바오로)로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제가 정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시절,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턱슨 추기경님을 통해 교황님께서 전해주신 말씀.'Politics is the sincerest form of charity.' (정치란 가장 순수한 형태의 봉사이다)는 아직도 제 삶을 지탱하는 반석이자 제 사명의 이정표"라고 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의와 평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셨다"고 회고했다.
안 후보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끊임없이 강조하시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셨고, 생태 환경의 보존과 종교 간의 대화, 화해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그분의 따뜻한 미소와 겸손한 삶은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해줬다"고 했다.
안 후보는 "그분의 말씀과 행보는 앞으로도 인류의 양심 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며 "하느님의 품 안에서 평화로운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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