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 "규제풀어 일자리 해결" 유정복 "저출생 극복"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양향자 "李 AI공약 빈깡통"

본문 이미지 -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2025.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2025.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정윤미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안철수 후보가 "규제를 풀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유정복 후보는 '저출생 극복'을 지상 과제로 꼽으며 자신이 인천시장을 하면서 성과를 본 정책인 '천원주택'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와 같은 시가총액 100조 원 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비췄다.

김 후보는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일자리' 문제를 키워드로 민생·경제·복지에 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서 대한민국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는 소식이 전세계에 소문이 나, 세계 모든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좋은 청년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했다.

그는 "'쉬었음' 청년이 50만 명이다"라며 "이 청년들에게 맨투맨으로 연락해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인문계 청년들에게 IT 교육 등 여러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 경직된 노동제도는 유연하게 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글로벌 경쟁력'과 '일자리' 키워드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창업에 필요한 것은 인프라와 창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는 것"이라며 "공정 경쟁도 가능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길 수 있어야 역동적인 산업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성실실패제도가 있어야 한다"며 "실리콘 밸리는 두 번째 (시도)에 더 많은 투자가 들어가게 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100개 있어야 세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대표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출생' 키워드를 골라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확신한다"고 내세웠다.

그는 인천시장 시절 추진했던 '천원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하루 1000원, 월 3만 원으로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제공한다. 1년에 1000호 공급하는데 36억 원밖에 들지 않는다"며 "그 결과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이 1년 전 대비 11.6% 늘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정부에서 연간 50조 원 쏟아붓고도 (출생율이) 꼴찌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저출생 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전환시키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같은 시가총액 100조 원 규모 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하겠다"며 "미국이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겠나. 100조원 기업이 20개 이상 된다"고 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AI 공약은 비판했다. 자신이 준비해온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이 적힌 A4용지를 찢기도 했다.

그는 "100조원 투자로 AI기본사회 조성하겠다는 게 있는데, 반기업 정서가 강한 민주당이 기업 100조 원 투자에 찬성하겠나"라며 "이재명 후보의 AI공약은 빈 깡통이다. 찢어버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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