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14일 "압도적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제21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내란 없는 나라, 시민이 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범민주진보 세력의 최대 선거연합을 형성하고 압도적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기 대선은 2017년 대선과 달리 비상한 시국으로, 끝나지 않는 내란 세력의 준동에 국민적 분노가 크고 민주공화국을 지키느라 지친 국민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범민주진보 세력의 최대 선거연합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다시는 윤석열과 같은 정부 탄생을 막기 위해 강고한 엘리트 권력을 해체하고 자산 격차와 소득 격차가 만들어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진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6·3 조기 대선에서 기존의 후보 단일화를 넘어 새로운 공화국을 위한 정책 중심의 실질적 연합정치를 실현하고 꿈꾸는 현실주의자 노무현과 노회찬의 뜻을 이어가는 정당답게 혁신 진보의 길을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회민주당은 지난 13일 당 의결 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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