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8명 이상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엠브레인퍼블릭은 문화일보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000명 중 42%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49%는 '필요하지 않다', 9%가 '모름·무응답'이었다.
다만 지지 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3%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64%나 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14%만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해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4%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30%, 모름·무응답은 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5%가 당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했고 43%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28%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69%는 불필요하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 78%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 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