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TK, 의기소침할 필요 없어…尹·국힘이 보수 정치 망가뜨린 것"

"지금까지 정치 해온 분들, 보수정치 망가트려…난 새 보수"
"홍준표와 단일화 고려 안 해…홍·김문수 경쟁 가속화할 듯"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마라톤대회 5㎞ 코스에 참가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마라톤대회 5㎞ 코스에 참가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3일 보수의 본산인 TK(대구·경북) 유권자들을 향해 "민심을 받아서 정치를 했던 사람의 문제이지, 유권자들이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며 "새로운 보수, 미래지향적인 보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금 정치를 해온 분들이 보수 정치를 망가뜨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 정치를 솔직히 보수 진영에서 해오지 않았나"라며 "상대보다 더 나은 이야기를 해가지고 선거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 후보를 감옥에 보내버리는 식으로 보수가 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통치하는 방식이나 실제 나온 정책을 보면 전혀 보수주의적이나 자유주의적인 행태를 보이지 않았다"며 "보수정당의 후보이기는 했지만 보수적인 대통령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보수라고 하는 것은 법치주의와 공화주의를 으뜸으로 놓고 살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측면이 없다"며 "공동체는 없고 줄서기만 있고 그래서 매우 퇴행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친밀감을 느끼는 사이지만 그와 별개로 공당의 대선 후보로 나와있는 상황이라 그런 판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중 홍 전 시장이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있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에서는 홍 전 시장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젊은 세대가 이번 대선에서도 아마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연금 문제 등에 젊은 세대가 굉장히 절박해졌는데, 홍 전 시장과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대변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차출론에 대해서는 "관료로서 항상 선두에 계셨던 분인데 정치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이 쉽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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