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아직 대선 출마 여부 결심 내린 것 없어…깊이 고심 중"

'尹 파면' 수용 여부에는 "헌재 결정이니 승복 안 할 수 없어"
"경제·민생·일자리 문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중요 화두"

본문 이미지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심을 내린 것은 없다"며 "여러 가지로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오산시 소재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처럼 대통령 선거에 나가야겠다고 준비를 했던 것이 아니다"며 "계엄,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아직 저 자신이 준비가 잘 안 되어 있어 여러 가지 고심 중에 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데 대해서는 "나름대로 목이 마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며 "제가 '정말 하겠습니다' 하기에는 너무나 시국도 어렵고 민생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이니 승복을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과 관련해선 '정치'를 꼽았다. 김 장관은 "대통령을 뽑아놓고 중간에 파면하는 과정이 한 번이 아니었다"며 "이런 것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깊은 숙고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또 "무엇보다도 민생"이라며 "경제와 민생과 일자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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