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탈당·징계" "지도부 사퇴"…국힘 단체대화방 혼란

김상욱 尹파면 직후 "민주주의 기념일 국경일 제정해야"
"정치 혼자 하는 것 아냐" "자중 안 되면 탈당" 비판 쇄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을 '민주주의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김상욱 의원에 탈당과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김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했다. 또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4월4일을 "민주주의 기념일을 국경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의 SNS 단체 대화방에서도 김 의원을 향한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의원을 향해 "탈당하는 것이 도리다", "의원들이 얼마나 인내하고 있는지 헤아려달라",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중이 안 되면 탈당해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의 질타가 일어지자 김 의원은 사과의 말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사명"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는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4선 이상 중진들은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3선 의원들 역시 같은 시각 국회에서 모여 향후 정국 방향에 대해 의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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