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인용]'최고위 복귀' 이준석 "새 보수 기대감 살릴 것"(종합)

3월 18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2주반 만에 등장
첫 지역 일정 '영남' 콕 집어…"이재명은 구시대"

본문 이미지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2025.4.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2025.4.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4일 첫 행보로 '영남'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영남에서) 윤 대통령이나 보수 진영에 대한 지지를 견고하고 강하게 가졌지만, 그에 따른 배신감만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잘못한 건 그들의 마음과 진정성을 이용해먹은 구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감을 살릴 것"이라고 했다.

본인의 대선후보로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엔 "일찍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던 것은 다가오는 조기대선이 대한민국 운명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부터 절차까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60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라고 했다.

이어 "이런 판단을 일찍 내리면서 지금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종국에 가서 맞는 말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서도 앞으로 선제적이고 합리적인 예측을 통해 좀 더 낮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곘다. 대세 추종적인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바꾸지 못한다"고 했다.

보수 진영 후보가 불투명한 상황을 두고는 "보수 진영은 박근혜 정부 이후로 김종인과 이준석이 함께했을 때만 이겼다. 욕을 먹었던 지점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이기는 길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감수하면서도 정치한 것"이라며 "이미 쇠락해 버린 보수 진영의 가치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포퓰리스트 손에서 구해낼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야권 주요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 중 하나다. 하지만 3년 가까이 이재명과 윤석열의 검투사 정치 대립은 국민들에게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충격적인 26% 상호관세를 부과했는데, 이 대표 같은 구시대를 상징하는 정치인이 이걸 지켜낼 역량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헌재의 결정문을 두고 "특히 두 가지에 주목했다. 하나는 윤석열의 부정선거 의혹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헌재 지적이었고, 다른 하나는 윤석열은 선거를 통해 국민들을 설득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결정문에 적시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을 때 윤 대통령과 그의 핵심 측근들에게 주야장천 했던 말"이라며 "오늘부로 부정선거니 계몽령이니 하는 반지성 언어를 쓰는 무지몽매한 정치세력은 윤석열과 함께 공론의 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과거의 일방주의적이던 정치는 이제 몰아내고,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세대교체를 개혁신당이 주도하겠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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