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하자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 지난 넉 달 동안 국민과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마냥 환호하고 웃을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가 엄중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더욱 진중하게 임해야 할 때다. 오만하고 경솔해 보이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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