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대체 누가 누구더러 법을 지키라 훈계하냐"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장 거울 앞에 서서 본인이 한 말을 그대로 읊조리고 지키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여태 거부하는 건 한덕수 권한대행 본인"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한 대행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이복현 금감위원장이 아닌 한덕수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달러 강세에 베팅해 자기 자산을 증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또 어떻냐"며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안 보고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죗값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했다.
앞서 한 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헌재가 오는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받아들이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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