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당연히 유죄…정치할 자격 없다"(종합)

"유죄시 대선 출마자격 없어…尹탄핵 공정 결론 믿어"
"소선거구제, 정치 황폐하게 만들어" 선거제 개혁 필요 강조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정치가 밥 먹여줍니까? 정치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정치가 밥 먹여줍니까? 정치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서상혁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당연히 유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정치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 전 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유죄 판결이 나오면 대통령 선거가 빨리 열리든, 늦게 열리든 (이 대표는) 출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지는 것은 법률가들이 하는 이야기이고, 정치인으로 수많은 범죄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천안함 피격 15주기를 앞두고 여야 정치인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잠수정에서 어뢰를 발사해서 46명의 해군 용사가 전사한 사건"이라며 "보수, 진보 진영을 떠나서 영웅들의 넋을 기려야 한다. 생존 장병들이 매우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천안함 추모행사에 가는데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 정치인들이 너무 안 온다"며 "장외집회만 하지 말고 꼭 좀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도 기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당내 관측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고,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강연에선 "87년 이후 소선거구제는 우리 정치를 황폐하게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거룩한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팽(버림) 당하고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면 공천을 못 받는 구조가 됐다"고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피력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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