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정쟁 멈추고 국가재난 극복하자"…여야정 협의 제안

국힘 의원들에게 "지역서 실질적 복구활동 앞장서 달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산불 확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피해복구,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지역구에 내려가달라고 요청했다. 권 위원장은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 달라"며 "정치가 국민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나중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했다.

그는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강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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