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내일(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운영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현장에서 매일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정책조정회의 등을 열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회의 때 등을 제외하고 천막당사에 상주하겠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에 천막당사 현판식을 진행하고 이어서 최고위원회의를 현장에서 진행한다"며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시기에서 새로운 빛을 만들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광화문을 거점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 오후 5시30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한편, 오후 3시 30분부터 도보행진과 야 5당 사전집회와 비상행동 집회 등도 계속 이어간다.
민주당은 또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전원위원회는 국회법상 주요 의안을 상정하기 전후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때 열 수 있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며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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