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이스라엘의 세계적 석학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를 만난다.
야권 유력 잠룡인 이 대표는 이번 만남을 통해 본인과 민주당의 수권 역량을 부각할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하라리 교수와 '이재명 N 하라리: AI시대를 말하다' 대담을 90분간 진행한다. 한국의 젊은 이공계 출신 관객 30여 명도 참석한다. 대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표는 이날 하라리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AI)이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새로운 노동 환경 속 일자리 문제와 성장 담론을 논의할 전망이다.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하라리 교수는 최근 AI 위험성을 경고한 도서 '넥서스'를 출간했다.
이번 대담을 조율한 강선우 민주당 의원(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장)은 "AI 담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대표가 유발 하라리와의 대담을 통해 새로운 정책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미래 성장 담론에 대한 주도권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2021년 하라리 교수와 기본 소득 등을 주제로 영상 대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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