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반도체 업종 등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허용하는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 보다 2배가량 앞선 여론조사가 나왔다.
2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특정 산업군에 대해 주 52시간제의 예외 적용을 허용하는데 대해 응답자의 56%는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30%에 그쳐 26%p(포인트) 차이가 났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 47%, 31%(찬성, 반대) △30대 50%, 39% △40대 60%, 31% △50대 67%, 25% △60대 63%, 28% △70세 이상 46%, 30% 등 전연령대에서 주52시간 예외 적용 의견이 높았다.
경제적 계층 인식에서 상위 계층이라고 답한 이들은 65%가 찬성했고, 25%가 반대했다. 이어 중위 계층에선 찬성 56%, 반대 31%, 하위 계층에선 53%, 33%로 나왔다.
이밖에 직업별,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도 전 직군·지지층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을 앞섰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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