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폭설에 놀란 북한 "국토관리사업에 사활 걸어야"

"아직도 미흡한 점들 많아…일부 지역 심각한 결함 발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비해 당조직들은 국토관리사업에 사할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함경북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비해 당조직들은 국토관리사업에 사할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함경북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최근 이상 기후로 일부 지역에 최대 57㎝의 폭설이 내리자 북한이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국토관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에 우리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가,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강풍도 불었다"며 "재해성 기상 현상은 계절이 따로 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어느 지역에서나 긴장 각성하여 국토관리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며 "아직도 미흡한 점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달라붙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국토관리사업을 추진한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결함들이 발견됐다며 "그곳 당조직들이 이 사업에 관조적인 태도를 취한 데도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편향을 제때, 철저히 극복하지 않고 계속 묵인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또다시 생산될 수 있다"며 국토관리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신의주시 등 서북부 지역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해 북한이 복구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당시 북한은 사회안전상을 경질하고 함경북도와 자강도의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교체하는 등 수해의 책임을 당 간부들에게 돌렸다.

이에 올해는 일찍이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당 간부와 조직원들의 고삐를 더욱 조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각급 당조직들은 자기의 사명과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재해성 기후에 계속 각성을 높이며 만전의 대응책을 세움으로써 귀중한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굳건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당에서는 폭우와 큰물, 태풍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위기대응대책을 똑바로 세울 데 대하여 한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으며 엄중한 현상을 놓고 일꾼들의 무책임성에 여러 차례 경종을 울렸다"면서 재해예방을 위해 각성할 것을 주문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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