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해상훈련 비난…김일성 생일 경축 분위기 시동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황해남도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점검)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황해남도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점검)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최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해상훈련을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우리 국가의 안보 영역에서는 미국의 힘 만능론이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6면에 게재하며 "적대국들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1면에서는 박태성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의 농업 부문 사업을 현지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총리는 모든 간부에게 과학농사 적극 도입을 강조하고 영농시기별 계획수행에서 구체적 지도를 따라 세우라고 당부했다. 조선인민군 제124연대 관병들에게는 각지 주민들이 위문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2면에서는 노동당의 역사를 소개했다. 지난 1945년 진행된 당중앙조직위원회 제3차확대집행위원회 회의를 언급하며 김일성 주석의 '유일영도체계' 확립에 대해 설명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 113주년을 맞아 제9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수도 평양에서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3면에서는 함경남도 여맹원들이 당 정책 관철을 위해 지방공업공장들에 자원했다고 전했다. 교육도서출판사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단위 사업에 내재된 편향을 분석하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4면에서는 과거 40일 만에 첫 화물자동차를 만들어낸 성과를 회고하며 "전 세대들처럼 대담하게 창조하고 대담하게 실천해 나갈 때 당 창건 80주년과 당 제9차 대회를 자랑찬 노력적 위훈으로 맞이하기 위한 올해의 투쟁에서 기적적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룡강군 옥도리에 3대째 농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정을 조명하며 애국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5면은 과학기술 경쟁을 통한 증산절약 운동을 부추겼다. 신문은 "현실성 있는 연구종자를 찾아내고 실지 과학성과 경제적 효과성이 담보되기까지에는 당과 국가의 걱정을 자기 일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실천해 낸 과학자, 기술자들의 탐구와 헌신이 깃들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평양교원대학에서는 교육과학연구와 현대교육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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