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24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긴급 방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소방 당국으로부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도로 아래 송유관이 파손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을 받았다.
해경은 화학방제1함 등 함정 4척과 오일펜스 1600m, 유 흡착제 3200㎏을 동원해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방제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테트라포드 등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또 추가 오염물질 확인을 위해 함정 및 남해청 항공기를 투입해 해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및 유출량 조사 예정"이라며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예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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