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 북구는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울산 북구 인구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 향후 5년간 6개 분야 1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구정책 기본계획(안) 및 2025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지난해 추진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인구정책 기본 계획은 향후 5년간 북구의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추구하는 울산 북구'라는 비전 아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6대 전략, 18개 추진 과제, 114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들 사업 추진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예산 5428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송정지구 야외 물놀이장 조성, 중산스포츠타운 조성 등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콘텐츠 확충사업이 있다.
또 명촌지구·중산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농소1동·강동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 도시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 창업 일자리창출사업, 울산시 행복주택 공급사업 등의 연계를 통해 청년 거주 여건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 2월 말 기준 북구 인구는 21만5862명이다. 평균연령은 41.3세로, 지역에서는 가장 젊고, 전국에서도 7번째로 젊은 도시다.
북구의 인구는 2020년 21만901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다양한 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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