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2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임야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70%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주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께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8분께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도 유지 중이다.
울주군 산림 피해 규모는 40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70%다.
현재까지 투입된 인력은 소방 163명을 비롯한 유관기관 563명으로 총 726여명이다.
현장에는 현재 습도 16%, 풍속 5.4 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전 9시 10분께부터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양달마을 36가구, 60여명과 돈터마을 10가구, 20여명이 대피했다.
또 산불로 인해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양방향 통제됐다가 해제됐으나, 오후 4시 52분께 다시 재통제, 오후 5시 36분께 재개되는 등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윤덕중 울주군 부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인근 피해로 불길이 번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소방헬기 7대가량을 투입해 불길을 완전히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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