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나섰던 울산지역 청년들이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 대학생·청년·청년 노동자 시국 원탁회의’가 22일 오후 1시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열려 5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 촛불응원단 ‘다시만난청년’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주제의 테이블로 이동하며 토론하는 ‘오픈 스페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집회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고,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남은 과제 등에 대해 2시간가량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고등학생 조 모씨(18)는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같은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는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롯데백화점 앞에는 윤석열즉각퇴진 울산본부가 주최하는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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