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홍대입구→서울대' 운행 중단…대체 버스 11대 투입

신도림역 승강장서 탈선 사고…인명피해 없어
외선순환 열차 정상 운행엔 시간 더 소요될 듯

본문 이미지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탈선 사고로 외선순환 '홍대입구~서울대입구역'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서울교통공사가 해당 구간에 대한 대체 운행 버스 11대를 투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대체 버스 4대를 투입하고, 추가로 버스를 확보해 총 11대의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는 승객은 2번 출구 앞에서 탑승하면 된다. 합정역은 1번 출구이며 △당산(2번출구) △영등포구청(2번출구) △문래(3번출구) △신도림(1번출구) △대림(3번출구) △구로디지털단지(2번출구) △신대방(1번출구) △신림(1번출구) △봉천(3번출구) △서울대입구(6번출구) 등으로 승하차 위치가 지정됐다.

외선순환 열차 정상 운행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빠른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사고 수습 완료 시점이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운행 중단 구간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출고된 열차가 정차하던 중 차막이를 추돌해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복구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5분쯤 도착했으며 오전 9시 35분쯤부터 지역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오전 9시 51분쯤부터는 사고복구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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