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기동카' 찍나…애플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 추진

애플코리아, 윤영희 시의원 요청에 "협력사와 논의 중"

지난해 9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지난해 9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코리아가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조만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등 모바일 교통카드를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은 대중교통을 탈 때 매번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17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최근 아이폰에 교통카드 기능을 넣어달라는 윤 의원의 요청에 "현재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협력사와 논의 중"이라며 "한국에 (교통카드와 연동된 애플페이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애플코리아 측은 "교통카드 기능은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우리도 하고 싶다"며 "가능하면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세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라며 "론칭이 임박해지면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이달 7일 애플코리아에 서울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국내 아이폰에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에 애플코리아는 한 달도 안 돼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추후 아이폰에서도 모바일 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되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애플의 폐쇄적인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 정책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젊은층 사이에서는 아이폰용 기후동행카드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윤 의원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후동행카드, 태그리스 등 대중교통 정책에서 소외되면서 매번 별도 실물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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