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생활인구 유입 시책인 '정이품보은군민' 유치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23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유치에 나선 정이품보은군민 가입자 수가 1700명에 달한다. 전달보다 500명이 증가했다.
정이품보은군민에게 혜택을 주는 가맹점도 이달 기준 식당 7곳, 카페 12곳, 숙박 3곳, 체험 4곳 등 총 26곳으로 늘었다.
이 제도는 보은을 상징하는 소나무인 속리산 정이품송을 활용한 인구 마케팅이다.
군은 향후 주요 행사와 관광지 등 오프라인,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 전국대회 참가자와 전지 훈련팀,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가입자 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기준 보은군 인구는 3만 356명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명을 위협받고 있다.
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의 하나로 생활인구 확대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정이품보은군민은 구축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군민과 동일하게 관광지 이용료 등을 감면받는다.
군 관계자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이 제도를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홍보전과 할인 혜택 제공으로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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