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준공이 1년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2023년 집중호우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공사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등에 대비해 충주댐에 3개의 여수로를 내는 공사다.
수자원공사는 2015년 3월 공사에 착수한 뒤 10년째 공사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피해, 통행 불편 등을 겪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주민 피해가 발생하자 2018년부터 4년간 정수구입비 승인을 거부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2021년 충주시와 상생 협약을 하며 지역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을 늘리고, 사토장 3곳을 공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업용수 공급량 확대는 산단 계획 승인 등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토장 공원화는 현재 충주시와 협의 중으로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장기계속공사로 매년 예산을 받은 만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길어도 너무 길다"면서 "충주호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속히 공사를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충주댐은 최근 이상기후로 2023년 태풍 '카눈', 2024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이어 수문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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