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바짝 메마른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몰아친 25일 충북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인원 28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35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진화를 위해 헬기 1대가 출동했으나 강한 바람에 회항했다.
도내 북부 지역에서도 화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42분쯤 단양읍 금곡리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10여 분 만에 껐다.
이난 오후 3시 40분쯤에는 제천시 송학면 야산 인근 도로에서도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불이 났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자체 진화에 나서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충북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청주와 제천, 단양, 영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영동에는 오후 4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도내에서는 초속 14~20m(시속 50~70㎞)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산림 주변에서는 불씨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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