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봉명 혁신지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청주시는 27일 브리핑을 열고 '2023년 선정 봉명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변경을 통해 사업 시행 주체 변경, 주거 공급 방식 변경, 입체적 배치계획 조정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 변경에 따라 2028년까지 봉명 2동 행정복지센터, 문화체육시설, 스마트오피스, 공동주택, 상업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공공 주도의 도시재생 리츠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를 기존 4890억 원에서 3585억 원으로 줄였다.
주거 공급 방식도 기존 공공분양주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변경했다.
사업 변경안에는 녹지 공간 및 주차장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기존에 부족했던 녹지 공간을 도입 기능과 연계한 공원형 오픈 광장(1만㎡)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과 주민들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기존 100면에서 200면으로 확대했다. 공공임대 분산 주차장까지 추가하면 46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봉명 혁신지구 사업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변경된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국토교통부에 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봉명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청주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주거·산업·행정·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위치는 흥덕구 봉명동 89-9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 4만3930㎡, 연면적 8만 690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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