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이달 중 발의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은 오는 24일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다.
특별법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주변지역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법률안 발의를 위한 사전 검토를 마쳤다.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와 충청권 국회의원 29명이 공동주최하고 송재봉 의원과 청주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토론회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성연영 한국재난안전정책연구원 항공정책연구소장과 박원태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과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토론도 이어졌다.
송재봉 의원은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가 꼭 필요하다"며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전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장래 항공 수요 예측과 활주로 입지, 경제·정책적 타당성 입증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과업을 마치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수도권의 대체 공항이자 중부권 핵심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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