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사랑의 가위손' 봉사하는 정무성 예비군 지휘관

2012년 증평 경로당서 봉사 시작 이래 꾸준히 어르신들 도와
매달 꾸준히 2~3차례, 봉사 위해 미용 기술까지 익혀

본문 이미지 - 정무성 예비군 산남동대장과 어르신(육군 37사단 제공).2025.1.24/뉴스1
정무성 예비군 산남동대장과 어르신(육군 37사단 제공).2025.1.24/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13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가위손'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비군 지휘관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정무성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대장.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37사단에서 복무한 뒤 소령 계급으로 예비군에 편입했다.

정 동대장은 2012년 3월 충북 증평군 송정리 경로당에서 첫 봉사를 시작한 이래 2016년 청주로 근무지를 옮긴 뒤에는 수곡2동 경로당과 산남동 노인복지센터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효심이 지극했던 정 동대장은 가까운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해오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이·미용 봉사를 뉴스로 접하게 됐다고 한다.

뉴스를 접한 뒤에는 어르신들께 봉사하기 위해 미용학원까지 다니며 커트, 파마, 염색 등 미용 기술을 익혔다.

현재는 '사랑의 가위손'이라고 불리며 매달 꾸준히 2~3회에 걸쳐 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 동대장은 "고향 집 부모님을 생각하며 가까운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새해에도 맡은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나눔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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