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여자고등학교 학생회가 학업에 지친 친구들을 위해 물놀이 축제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여고 학생회는 지난 19일 학교 운동장에 유아용 풀장을 조성해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물총놀이와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바가지로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장마와 무더위를 잊었다.
학생회는 이번 프로그램 이름을 '여수밤바다(麗修踫波多)'로 지었다. 충주여고에서 아름답게 갈고닦아 남은 대입의 바다를 잘 건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아영 학생회장은 "여름 방학을 앞두고 친구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준비했다"며 "태국의 송끄란 물 축제처럼 충주여고만이 재미있는 전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충주여고 학생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