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2일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군 등 동시다발적인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고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울산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후 3시 30분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울산·경남·경북·부산 등 12개 시도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울산시·경상북도·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자원 동원 등 긴급 조치가 시행됐다.
특히 경남 산청에서는 이틀째 이어지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진화 작업 중 대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고 직무대행은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청은 야간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소방당국은 민가와 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방화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확산 중인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으며, 울산·경남·경북·부산 등 12개 시도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울산시·경상북도·경상남도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해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자원 동원 등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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