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운동장, 신월야구공원 등 주요 공공체육시설의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보수 사업은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조명 및 관람석 교체 △CCTV 추가 설치 △조경시설 정비 △화장실 안전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잠실종합운동장의 경우 관람객 및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외야석 1층 통로구간과 3층 네이비석 통로구간에 미끄럼 방지(논슬립) 시설을 설치했다.
또 노후된 3층 네이비석 2165석을 교체하고 관람석 바닥 방수 공사를 시행했으며, 실내체육관 조명등 82개를 교체하고 천장 작업통로 조명등 44개를 추가 설치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조경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야구장 관람객과 수영장, 풋살경기장 이용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녹지대 내 피크닉 테이블, 원두막, 원형의자 등 21개소를 정비해 보다 쾌적한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민 안전을 위해 잠실종합운동장 내·외야 관람석, 화장실, 주차장 등 총 44곳의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야구장 흡연부스에도 신규 CCTV 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계단, 난간, 전기, 소방시설 등의 안전 점검도 지속해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새봄을 맞아 문화·스포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설 정비도 진행했다.
목동운동장에는 천연잔디 보식 작업을 진행했고, 유휴 공간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목동·신월 야구장에 신규 CCTV 99대를 설치하고, 기존 3대를 교체했으며, 목동야구장 화장실에는 비상벨 6개소를 신설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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