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전국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시행한다.
조사 대상은 공사기간 단축이 예상되는 곳, 가연물이 많은 곳, 용접·절단·연마 공정이 많은 곳 등이다.
이곳에서 피난·방화시설과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 감리원 현장 배치 여부, 가연물 취급 장소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와의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발생한 공사장 화재(총 2732건)로 46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조사와 관계자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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