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 양록장학회는 대학생 271명과 고등학생 125명 등 총 396명의 양록장학생을 선발해 총 6억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오는 29일 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양록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여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록장학위원, 초청 인사,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 증서가 전달된다.
이번에 선발된 양록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 학력 우수·예체능 특기 장학생은 50만 원, 고등학생 중 관내 중학교별 최고 성적 졸업자는 80만 원, 대학생은 200만 원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오는 31일 개인별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안정과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양록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까지 30여년간 총 6546명의 학생에게 8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양록장학회는 1988년 8월 뜻있는 주민 17명이 설립했으며, 1996년 양구군이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각계각층에서 우수 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2억 2100만여 원이 기탁되는 등, 양록장학회가 지역의 관심과 성원을 한 몸에 받는 명실상부한 향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회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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