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일자리 대책을 수립했다.
홍천군은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697억 원을 투입해 1만 4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23일 공시했다.
‘군민 중심 일자리로 도약하는 경제 으뜸 도시 홍천’을 비전으로 △지방소멸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일자리 질 개선 △취약계층 취업 지원 등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 촉진, 자생력 강화 창업 생태계 구축,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안전망 확충 등 10개의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121개 사업을 수행한다.
우선 경쟁력 있는 신 미래산업 기반(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규모(스케일) UP 및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한다.
지역 정착에 핵심인 중·장기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주인수당, 청년 일자리 근속장려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 유입에 힘쓴다.
또한 올해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지역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홍천군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일과 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고용 문화 조성, 안전한 근로 환경 개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풍부하고 삶의 질이 높은 홍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해 고용률 76.5%를 달성했으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고용 지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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