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눈폭탄’에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 고립…스쿨버스도 미끄러져

폭설에 고립된 강원 삼척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폭설에 고립된 강원 삼척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삼척=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18일 강원 삼척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이 폭설로 스쿨버스가 운행하지 못해 고립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수업을 마치고 귀가를 하려던 도계캠퍼스 학생 300여 명이 고립됐다. 삼척 도계에 내린 눈의 양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8.4㎝다.

강원대 도계캠퍼스는 현재 교직원 등이 눈을 치우고 있으나, 계속해서 눈이 내려 스쿨버스가 오가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눈을 치우는 한편 교통편을 정리 중이다.

본문 이미지 - 폭설에 고립된 강원 삼척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폭설에 고립된 강원 삼척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학생들은 대학측이 마련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 삼척 동계읍 황조리 대학생 42명을 태운 스쿨버스가 내리막길에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대학생들이 갇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강원대 도계캠퍼스 관계자는 "눈을 계속 치우고 있지만, 치우는 속도보다 내리고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눈이 그치면 스쿨버스를 이용해 귀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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