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신관호 기자 = 밤사이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8일 출근과 등교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성 죽정 19.6㎝, 고성 간성 14.1㎝, 속초 5.8㎝, 속초 중앙 3.9㎝, 속초조양 2.2㎝ 등이다.
영서 지역은 화천 14.3㎝, 철원 외촌 14.0㎝, 춘천 남이섬 13.6㎝, 화천 간동 13.5㎝, 철원 양지 9.3㎝, 춘천 북산 8.9㎝가, 산간 지역은 향로봉 10.9㎝, 진부령 6.5㎝, 양구 해안 6.0㎝, 정선 임계 5.5㎝, 고성 미시령터널 4.1㎝, 인제 서화 3.8㎝, 삽당령 3.7㎝ 등의 눈이 내렸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한 뒤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도는 장비 833대, 인력 810명, 제설제 1986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많은 눈이 쌓인 고성 2곳의 도로와 설악산 21곳, 오대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1곳 등 총 67곳의 국립공원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대설로 인한 출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홍천에서 춘천으로 출근한 30대 A 씨는 "눈이 많이 내린 날은 길이 미끄러워서 운전도 천천히 한다"면서 "다행히 조금 더 일찍나와서 정시에 회사에 도착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강원북부, 춘천에 시간당 5㎝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면서도"강원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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