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미복귀 의대생 복귀 안하면 '제적'…다른 대학은 '고심'

한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는 '관망'

의과대학.(뉴스1 DB)
의과대학.(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강원대학교가 미복귀 학생의 제적을 결정했다.

1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은 내달 11일까지 복학 신청 기한을 정한 뒤 등록 후 휴학은 유급, 미등록 후 휴학은 제적 처리할 예정이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재 복학을 신청하더라도 교수님들의 면담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이번엔 최대한 학교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림대학교, 연세대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연세대는 미복귀 학생들의 경우 제적 처리 원칙을 내세웠으나,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현재 제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대학 관계자는 "다른 대학들의 상황들과 교육부 입장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결정할 것 같다"며 "섣불리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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