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올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산불관련 예방·감시·진화·홍보를 비롯한 전방위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군은 최근 10년(2015~2024년)간 영월에서 발생한 28건의 산불 중 84.5%가 봄철에 집중된 점을 짚으면서, 오는 3~4월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군은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주요원인이 소각(41%), 입산자 실화(17%) 등 순으로 나타난 만큼, 불법소각 단속강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추진, 스마트 산불대응 시스템 도입,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 확대, 산림 인접지역 화기취급 제한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산불 감지와 드론 감시단을 운영키로 했고, 헬기·진화장비도 확충할 방침이다. 또 산불예방 홍보·교육 강화와 산불 원인 조사반도 운영키로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산불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재난으로, 군민 모두가 관심을 두고 예방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첨단 기술과 신속한 초동 대응을 바탕으로 영월군 산불방지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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