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강원 스키장마다 수천 인파 '축제장도 북적'

강원 평창군 모나 용평 스키장 자료사진. (뉴스1 DB)
강원 평창군 모나 용평 스키장 자료사진.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12일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음에도, 겨울 관광‧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주요 스키장마다 수천의 인파가 몰리는가 하면, 여러 축제장마다 북적이는 관광객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 철원, 화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평창평지, 정선평지, 중북부산간에 한파경보를 발효 중이며, 원주, 횡성, 영월, 춘천, 홍천평지, 남부산간, 태백엔 한파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15,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예상되는 피해범위에 따라 발효된다.

이 같은 한파의 영향에도 강원의 겨울관광은 훈풍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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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스키장은 이날 오후 1만 명에 육박한 방문객을 맞이했다. 오후 3시 50분까지 잠정 확인된 스키장 입장객만 9650여 명이다.

춘천 엘리시안강촌리조트의 스키장에서도 수천 명이 은빛설원을 질주했다. 오후 3시 50분까지 잠정 확인된 입장객 수만 3100여 명이다.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도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날 6155명이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오후 4시 기준 2788명이 찾았다고 한다.

평창의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인된 방문객 수만 77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도내 다른 스키장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 특수를 누린 건 스키장뿐만이 아니다.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첫 날인 전날 11만 명에 육박한 관광객을 맞이한데 이어 12일에도 새벽부터 관광객이 밀려들었다.

평창의 송어축제 역시 인기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송어를 잡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진 촬영에도 나서는 등 겨울축제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도내 주요 관광지 관계자들은 "한파의 영향에도 강원의 주요 겨울 관광지들은 외출에 나선 여행객들의 열기로 가득하다"면서 "관광지마다 이벤트와 부대행사로 체류 관광객을 더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문 이미지 -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자료사진 ⓒ News1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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