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5일 민생경제 위기 대응, 도민 안전 강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 등을 위한 2522억 원 규모 증액의 제1회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2273억 원(기정 예산 대비 2.6%↑), 특별회계 38억 원(0.3%↑), 기금 211억 원(2.4%↑)을 늘려 편성됐다. 이에 따라 2025년 전북자치도 예산 총규모는 10조9801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민생위기 대응(1581억 원) △도민 안전 강화(281억 원)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94억 원) 등 크게 3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민생위기 대응의 경우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 촉진, 기업 지원, 지역경기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으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익산형 지원, 창업기업 지원 펀드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도비), 완성차 수요확정형 상용화 기술개발,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이 포함됐다.
도민 안전강화 부분은 취약계층 지원, 의료·공공시설물·소방력 강화 중점이다. 논농업 환경보전 지원사업, 전북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운영, 노후 소방 차량 교체 및 보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하계올림픽 예산은 유치 홍보 및 광고 컨설팅, 유치 국외 활동 지원, 국내 실사 준비, 스포츠 외교 활동 및 교류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도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필수예산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현안 대응을 위해 핵심 예산만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전북자치도의회 제418회 임시회(23일)에서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9125i14@news1.kr